지속력 높이는 여름철 메이크업 화장법

 

높은 기온과 습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열심히 공들인 화장이 쉽게 지워지고 뭉치기 마련입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화장이 들뜨고 밀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여름철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하는 핵심 비결은 두껍게 가리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얇고 단단하게 밀착시키는 것입니다. 화장이 무너지는 원인을 차단하고 아침 첫 화장 그대로 저녁까지 유지되는 단계별 핵심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기초 단계에서 수분은 채우고 유분 걷어내기

여름철 화장이 쉽게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피부에 남아있는 무거운 유분기 때문입니다. 수분은 충분히 공급하되 유분감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화장의 접착력이 높아집니다.

가벼운 젤 타입 수분크림으로 속보습 채우기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우리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기름(피지)을 분비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는 무거운 영양크림 대신 가볍고 시원한 젤 제형의 수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닦아낸 뒤, 수분크림을 얇게 펴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켜 줍니다.

자외선 차단제 바른 뒤 충분한 흡수 시간 가지기

여름철 필수품인 선크림은 유분기가 적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합니다. 선크림을 바른 직후에 바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두 제품이 엉겨 붙어 화장이 밀리기 쉽습니다.

선크림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바른 후, 최소 3분에서 5분 정도 피부에 완전히 스며들 시간을 주어야 다음 단계의 밀착력이 배가됩니다.

얇고 견고한 베이스 메이크업 밀착 기술

피부 표현을 두껍게 할수록 땀과 유분이 만났을 때 화장이 지저분하게 갈라지고 무너집니다. 양 조절과 적절한 도구 활용이 메이크업의 유지시간을 결정합니다.

모공 프라이머로 피부 요철과 기름기 잡기

유분이 많이 나오는 T존(이마와 코)과 모공이 도드라지는 부위에는 프라이머를 소량 사용해 줍니다. 프라이머는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오는 기름을 붙잡아주는 벽 역할을 합니다.

쌀알 크기만큼만 덜어내어 구멍을 채우듯 둥글게 원을 그리며 굴려 발라주면 베이스 메이크업의 지속 시간이 눈에 띄게 길어집니다.

매트 파운데이션을 얇게 여러 번 겹쳐 바르기

잡티를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한 번에 많이 바르면 피부 위에서 겉돌다 흘러내리게 됩니다. 여름에는 번들거림이 적게 매트하거나 세미매트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아주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납작한 브러시나 스파출러를 이용해 얇게 한 겹 깔아준 뒤, 물을 묻히지 않은 마른 스펀지로 톡톡 두드려 밀착시키는 과정을 두 번 반복해 줍니다.

메이크업을 자석처럼 고정하는 마무리의 힘

화장을 마친 후에는 외부 자극과 땀으로부터 메이크업을 보호할 수 있는 잠금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파우더와 픽서는 화장의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입니다.

투명 파우더로 불필요한 번들거림만 걷어내기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남아있는 끈적임은 화장을 쉽게 지워지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색상이 없는 투명한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얼굴 외곽과 눈가, 코 주변에 가볍게 얹어줍니다.

이때 브러시를 피부에 강하게 문지르면 기존에 바른 화장이 벗겨지므로, 붓 끝으로 톡톡 가볍게 스치듯 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이크업 픽서로 수분막과 고정막 동시에 씌우기

메이크업 픽서는 화장품 입자들이 피부에 단단하게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눈과 입을 다물고 얼굴에서 20~30cm 정도 거리를 둔 상태에서 화면 전체에 안개처럼 분사해 줍니다.

픽서를 뿌린 직후에 손으로 두드리거나 문지르면 고정막이 깨지므로, 만지지 말고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건조될 때까지 기다려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여름에 무너진 화장을 수정할 때는 어떻게 해야 뭉치지 않나요?

A1. 지워진 부위에 쿠션을 바로 덧바르면 유분과 엉겨 붙어 화장이 더 두껍고 지저분해집니다. 먼저 미용티슈나 기름종이로 올라온 유분을 가볍게 눌러 제거한 뒤, 수분 패드나 면봉으로 뭉친 곳을 살짝 닦아내고 쿠션을 얇게 두드려주어야 처음처럼 깔끔해집니다.

Q2. 건성 피부도 여름에는 무조건 보송하고 매트한 제품만 써야 할까요?

A2. 피부가 건조한 분들이 무리하게 매트한 제품을 쓰면 속건조가 심해져 오히려 화장이 들뜰 수 있습니다. 평소 쓰던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그대로 사용하되, 유분이 유독 많이 나오는 코나 이마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파우더를 살짝 발라 유분을 조절하는 방식을 추천드니다.

Q3. 메이크업 픽서는 화장을 다 끝내고 마지막에만 뿌리면 되나요?

A3. 지속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스킨케어 직후 베이스 화장을 시작하기 전에 얼굴에 전체적으로 한 번 뿌려 베이스 접착력을 높여줍니다. 그 후 색조 화장까지 모두 마친 마지막 단계에서 한 번 더 분사해 이중으로 잠금막을 형성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댓글 쓰기

0 댓글

이 블로그 검색

신고하기

프로필

이미지alt태그 입력